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교육에 대한 고민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한글은 물론이고 영어와 한자에도 능숙하더군요. 저는 단순히 아이와 잘 놀아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아이의 학습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조금 뒤늦은 기분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늦게나마 아이에게 초등한자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중학교에 들어가서야 한자를 배웠는데, 이제는 아이들이 훨씬 빠른 나이에 한자를 배우는 것 같습니다. 한글을 떼고 난 후, 아이들에게 한자를 일찍 가르치는 것이 좋다고 해서, 저희 아이도 이에 도전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교재를 알아보던 중, 문해력 첫한자라는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문해력 첫한자는 적당한 두께감과 27.5CM의 크기로 아이가 들고 다니기에도 편한 사이즈였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니 동물을 주제로 한 귀여운 그림들이 가득하여 아이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이 책은 뜻과 소리를 배운 후 순서대로 쓰고, 단계별로 어휘를 익히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하루에 2자씩 배우는 것이 아이에게 적당한 양이었죠.
한글을 배울 때도 아이가 매우 흥미로워했기 때문에 한자 학습도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아이는 매일 2개의 한자를 배우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재미있어했습니다.
초등한자공부를 시작한 후 아이는 한자가 담긴 간판이나 지하철 역 이름, 책을 볼 때마다 한자를 떠올리고, 알고 있는 한자를 발견할 때마다 신기해했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의 어휘력이 점점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한자를 배우기 시작한 후에는 동음이의어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글을 배우면서 동음이의어에 어려움을 겪었던 아이가 한자를 통해 쉽게 이해하게 된 것입니다.
이 한자 교재는 단계별로 나누어져 있었고, 아이가 하루에 2자씩 배워 한 권을 마스터한 후에는 다음 단계로 넘어갔습니다. 다소 어려운 한자들이 등장했지만, 아이는 오히려 높은 난이도의 한자에도 흥미를 느꼈습니다.
6주 동안 한 권을 끝내는 것이 목표였고, 아이 스스로 계획표를 작성하며 자율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게 했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는 스스로 성취감을 느끼며 다른 공부에도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초등한자공부를 하면서 책 앞에 있는 계획표를 통해 아이가 스스로 체크하며 공부하는 방법을 익혔습니다. 자율적으로 공부하는 재미를 깨닫게 된 아이는 한자에 대한 흥미를 더욱 높이고 어휘력을 향상시켰습니다.
이렇게 초등한자공부는 아이에게 새로운 학습의 재미를 선사하고, 저와 아이 모두에게 성장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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