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은 우리의 건강을 드러내는 지표의 역할을 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는 손톱 세로줄이 많았지만 따로 신경을 쓰지 않았었는데요, 알고보니 이 손톱 세로줄이 건강의 적신호일 수도 있다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보고 미리 건강을 챙기도록 해요.
어느날부턴가 손톱이 이상하다면 이것을 의심하세요.
사람의 손톱은 원래 매끈하고 연한 살색이고, 자라난 부분은 흰색을 띠어요. 손톱 뿌리의 반월이 하얗고, 뚜렷하고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고 있으면 건강한 손톱이랍니다. 또한 손톱 밑에 많은 모세혈관이 있어 핑크빛을 띠기도 해요. 하지만 손톱 색이 달라지거나 모양이 울퉁불퉁해지는 등 평소와 다르다면 건강상태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의심해야 한답니다. 타고난 손톱의 모양이나 색깔이라면 상관없지만, 최근 손톱의 상태가 변했다면 질병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손톱이 있는 부분은 모세혈관이 모여 있어 혈액순환 문제를 파악하기 쉽다고 하네요. 그 중에서도 만약 손톱이 하얗거나 창백한 푸른빛을 띤다면 호흡기 질환이나 간 질환이 있을 수 있어요. 호흡기 질환으로 정상적인 호흡을 하지 못하면 체내 산소가 부족해지고, 산소가 부족해지면 손가락 끝까지 피가 잘 안 통해 손톱이 하얗거나 푸르게 보이는 이유랍니다. 또, 간이 좋지 않을 때 손톱이 하얗게 보이는 이유는 황달 때문이에요. 황달이 있으면 혈액 내 헤모글로빈 성분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손톱이 하얗게 보이거든요. 손톱 밑에 보라색의 점이나 얼룩이 있는데, 손톱이 자라도 점이 이동하지 않고 색도 변하지 않는다면 혈관염을 의심해야 해요.
매끈하지 않고 손톱 세로줄이 보인다구요?
손톱에 마치 세로줄이 있는 것처럼 울퉁불퉁하다면 그 원인은 건선일 수 있답니다. 건선으로 손톱 뿌리가 건조해지면서 일정한 모양을 유지하지 못해 울퉁불퉁한 모양으로 자라는 것이죠. 건선 환자의 25~50% 정도가 이런 증상을 경험한다고 해요. 이 외에 수족냉증으로 인한 혈액순환 문제가 있을 경우, 만성염증, 만성피로인 경우 손톱 세로줄이 많이 관찰된다고 해요. 또, 손톱에 하얀 세로줄과 함께 흰 반점이 보인다면 아연 부족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아연은 체내 단백질 합성과 세포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주로 단기간 무리한 다이어트를 강행했거나, 심한 편식으로 아연 섭취가 부족한 아이들에게 하얀 세로줄이 발견되는데요. 아연은 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다한증 환자는 균형 잡힌 식단으로 아연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손톱의 검은 세로줄은 더욱 유의하세요!
만약 어디에 부딪히지 않았는데도 손톱 아래에 검은 세로줄이 보인다면, 이는 손톱 뿌리에서 손톱을 생성하는 공장 '네일 매트릭스'의 멜라닌 세포가 항암치료나 외상약물 복용으로 자극받아 활성화, 손톱이 성장함에 따라 검은 세로줄을 형성하는 것이랍니다. 엄지손가락에 주로 나타나며, 건강한 동양인 20%, 흑인 80%에게 보인다고 해요. 검은 손톱 세로줄은 대부분 큰 건강 문제가 안 된다지만, 간혹 피부암 '흑색종' 가능성이 있어 지켜봐야 해요. 해당 변화없이 검은 줄이 진행된다면 곰팡이 발생이나 영양 결핍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유의해주세요. 동양인에게는 악성 흑색종 발병률이 낮기 때문에 대부분 색소 침착이나 상처로, 흔하게 걸리는 질병은 아니라고 해요. 다만 시간이 지나도 계속 사라지지 않는다면 혹시 모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기 위해 병원에 방문하셔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손톱 세로줄을 완화하는 음식이 궁금해요.
편식이나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영양 공급이 잘 되지 않아 생긴 손톱 세로줄에는 손톱에 좋은 요구르트, 달걀, 견과류, 생선, 시금치, 버섯 등을 섭취하면 손톱과 발톱을 강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또는 비오틴이라는 영양제도 도움이 되지요. 자연스러운 노화로 생기는 손톱 세로줄에는 항산화 음식이 좋아요. 레몬, 강황, 마늘, 양파 등을 섭취합니다. 손이 건조하지 않게 핸드크림과 오일 보습제도 손과 손톱을 건조하지 않게 만드는 좋은 방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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