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가꾸어진 고구마순이 생각납니다. 어린 시절, 초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심었던 그 고구마순은 제게 큰 보람을 선사했죠. 그때의 추억을 되살리며, 고구마순 심는 시기와 올바른 재배 방법에 대해 나누고 싶습니다.
봄날의 따뜻한 햇살 아래, 고구마순을 심을 때는 추후 수확 시기를 염두에 두는 것이 중요해요. 대개의 고구마 품종은 모종의 길이가 다양하며, 일부 빠른 성장 품종은 90일 이내에 수확이 가능하지만, 통상적으로는 약 120일이 소요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시장에서 구매한 고구마순은 대부분 씨고구마에서 직접 절단된 줄기이기 때문에, 특히 호박고구마 같은 경우는 바로 심으면 죽을 확률이 높아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모종을 물을 잘 주는 장소에 7일에서 10일 정도 미리 두고, 뿌리를 내릴 수 있게 해준 후 본밭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호박고구마는 바로 심을 경우 생존율이 낮아지지만, 밤고구마 같은 경우는 바로 심어도 잘 자란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아요. 고구마순을 심는 최적의 시기는 땅의 기온이 15도 이상일 때이며, 서리가 내릴 위험이 없는 시기인데요, 남부 지방은 5월 상순, 중북부 지방은 5월 중순이 일반적인 심는 시기에요.
만약 고구마순 심는 시기가 조금 늦어졌다면, 피해가 적은 품종을 선택하고, 늦게 심을수록 크고 튼튼한 싹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 재식 밀도를 높이고, 질소 비료는 적게, 칼리 비료를 많이 주어 뿌리를 크게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이른 시기에 심으면 모종이 추위에 약해 죽을 수 있고, 너무 늦게 심으면 수확량이 적어질 수 있어요. 따라서 심을 때의 주의사항을 잘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래가 많은 토양에서는 싹을 3~5일 정도 음지에 보관한 뒤 심는 것이 좋아요. 이는 초기 뿌리내리기에 유리하며, 습한 땅에는 이 과정을 생략해도 좋습니다. 반면 너무 습한 땅에는 뿌리 내리기가 느리기 때문에 경화시키는 과정 없이 모종을 심어도 좋습니다.
이렇게 고구마순을 가꾸는 과정은 단순한 재배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그것은 성장과 소통, 그리고 추억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기 때문이죠. 지금 이 순간도 어디선가는 사랑으로 가꾸어진 고구마순이 싱그럽게 자라고 있을 거예요. #고구마순심는시기 #고구마순 #고구마재배시기 #고구마재배하는법 #호박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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